본문 바로가기
Back Packing (백패킹)

제주도 백패킹 첫날 함덕해수욕장 노지

by 바위모둠 2022. 8. 4.

 

이번 이야기는 2021년 11월 3일 별다른 계획 없이 백패킹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 필자가 무모하게 두려움에 떨며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서 첫날밤을 무사히(?) 보낸 이야기입니다.

김포공항 인산인해

 

#단계적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에 발맞춰 김포공항은 제주도 관광으로 떠나는 수많은 인파가 있었습니다.

평일 항공권도 편도로 최저가로 구매해서 제주도엔 저녁 8시 넘어 도착하는 일정이라 렌터카는 사용 불가. 오로지 두 다리와 대중교통에만 의지해서 오늘의 잠자리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외국인도 많이 제주를 찾는 것 같습니다.

제주공항 앞의 2번 버스 탑승장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에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제주공항모습

 

야자수 나무가 멋진 제주공항의 모습입니다.

#제주101번 버스는 직행버스라서 몇 군데 안 들립니다. 그리고 트렁크에 배낭도 실을 수 있어요..

101번 버스

한 아이와 눈이 마주쳐 저도 강하게 눈싸움해보았습니다.

드디어 #함덕해수욕장 에 도착했는데요, 뭔가 낮 분위기랑은 많이 다릅니다.

함덕서우봉해수욕장잔디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25

이렇게 야자수 아래에 텐트를 피칭했는데 알고 보니 여기엔 텐트를 치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구석에 야영장이 있다고… 

담날 낮에서야 저는 알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텐트들이 없어서.. 뜻밖의 #전세캠

 

모르는 사람은 용감하다고 혼자서 용감히 멋진 풍경 전세를 내 버렸습니다.

그래도 함덕의 첫 번째 밤은 조용하면서도 아늑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했어요.

아침의 기온도 12도로 11월 초 치고는 훈훈했어요.

함덕해수욕장 야경
 

늦은 저녁으로 도시락 라면과 카누를 먹어 줍니다.

따뜻한 제주의 날씨와 파도 소리를 ASMR 삼아 꿀잠을 잤습니다.

아침에는 저절로 눈이 떠져 앞에 #서우봉 을 올라봅니다.

서우봉은 100여 미터 남짓 되는 오름중 하나인데요.. 일출로도 유명한 것 같습니다.

#서우봉일출

서우봉일출

운이 좋아서인지 동그랗게 솟아오른 햇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풍력발전기 날개들과 함께 참 이색적이죠?

내려오는 길에 제주도말친구 엉덩이도 툭툭 쳐주고~ ㅎㅎ

 

* 말은 뒤쪽으로 접근하면 뒷발에 채여 부상의 위험이 있어요. 옆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00:11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보낸 첫날밤 (feat. 서우봉일출)[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보낸 첫날밤 (feat. 서우봉일출)
대표

서우봉 말친구

첫날밤을 잘 보내고 함덕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은 오리훈제구이입니다. 불판에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예술이죠? (저녁에 해수욕장 입구에서 구매했어요)

백패킹 요리

티탸늄코펠로 설익은 밥이지만 훈제오리고기구이랑 맛있게 먹었어요.

사실 이런 풍경이 앞에 펼쳐져 있는데 뭐가 안 맛있겠습니까?

밤에는 늦어서 타프를 안치고 낮엔 뜨거워서 타프를 쳐보았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은 코로나가 심해져서 바다는 구경도 못했는데 동남아 해변 같은 함덕해수욕장 에메랄드빛 바다 한번 구경해 보실래요?

함덕해수욕장 에메랄드바다

 

 

이제 우도로 떠날 시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