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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키우기

좋은 블로그와 나쁜 블로그

by 바위모둠 2022. 8. 18.

우선 블로그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나무 위키에서 블로그를 검색해 보면 이렇게 나온다.

web + log = blog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일종으로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이다. 자기 생각이나 견해 없이, 혹은 위장용으로 몇 개만 대충 올려놓고 나머지는 특정 기업이나 상점의 상품광고에 할애하는 광고용 블로그도 범람하고 있다. 특정 상품을 홍보하고 리베이트를 받는 블로그도 있으며, 기업 자체가 영리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해 뛰어드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정부기관 등에서 홍보를 위해 블로그를 개설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블로그에서 행해지는 이러한 변칙적 광고행위는 광고가 아닌 일상적인 포스팅으로 여겨지는 일이 많아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쉽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고, 특히 식료품이나 가전제품, 화장품, 의류, 보험 영역에서 매우 자주 나타나고 있다.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빌려다 쓰면, 1980년대 유즈넷 뉴스그룹 시절부터 블로그의 개념에 해당하는 페이지는 존재했다. 현재의 블로그와 같은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은 2000년대 들어서 개인 일기장 역할이나 하던 웹사이트들이 상호간 교류를트기 시작하면서 각종 의사소통의 장이 된 것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이후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이버 공간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2000년대 초중반 10대~30대 정도의 젊은 세대에 네이버와 다음, 야후 코리아, 네이트 등 유명 포털사이트의 블로그 문화가 정착했다. 초기에는 설치형 블로그만 존재하였기에 IT 분야 종사자 등에서 한정적으로 사용했다가 서비스형 블로그의 등장으로 복잡한 설치과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블로그를 열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디지털 카메라 가격이 폭락하고포스팅할 거리가 많아지면서 기존 개인 홈페이지 시장의 강자 싸이월드를 조금씩 대체하였다.

2010년대 중반기에 이르자 마이크로 블로그와 유튜브의 열풍으로 블로그의 인기가 식었다. 특히 네이버와 티스토리에서 중요한 정보를 전파하던 인기 블로거들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신생 소셜 미디어로 거점을 옮기면서, 이제 쓸모없는 바이럴 마케팅 블로그만 남게 되었다.

위에 설명을 읽어 보면 대충 블로그는 어떤 것이고 다른 SNS와는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추가로 좀더 꼼꼼히 읽어 보면 좋은 블로그와 나쁜 블로그도 구분 할 수 있다.

변칙적인 광고 행위, 그리고 홍보에 열중하는 블로그..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해서 누군가의 돈벌이를 위해 이용(?) 된다거나 아니면 낚였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은 나쁜 블로그이다. 그래서 블로그의 의도는 순수해야 하고 돈벌이를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정보전달이나 도움을 주면서 그사람이 블로그를 접속하려는 노력에 비해서 더 좋은 것을 제공해야 좋은 블로그라고 할 수 있겠다.

두번째는 다른 SNS와의 차별성이다. 블로그는 twitter나 인스타그램 처럼 이슈몰이나 빠른 정보 전달의 능력은 떨어지지만 전문성이나 Detail함 부분에 대해서는 비교우위에 있다. 물론 요즘의 유튜브가 모든 것을 흡수하지만 유튜브의 광고 전달 특성상 오랜 시청 시간 유도를 위한 시간끔(?) 등이 느껴져서 정보 검색이나 전달 측면에서는 블로그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잘 나타내는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이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접속해서 사용할 때 무언가 모르는 것을 찾거나, 정보를 얻기위해 접속을 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여러 다른 블로그와는 다른 정보전달 혹은 차별성이 있을때에 좋은 블로그가 되는 것이다.

셋째는 저널리즘의 역할이다. 저널리즘이라고 하면 좀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어떠한 글을 작성할 때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나 가치관이 안들어 갈 수가 없다. 따라서 고객 혹은 독자들이 읽고 싶어하는 글을 쓸때에 좋은 글감, 블로그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감정 배설이나 카피&페이스트는 많은 사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이 읽고 싶어하는 글을 잘 요약해서 썼을때 좋은 블로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처음시작하는 분이나, 아니면 블로그 키우기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분들을 위해 적는다. 블로그를 통해서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의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로그를 통해 광고 수익을 얻고 싶은지, 인플루언서 처럼 유명해 지고 싶은지.. 아니면 단순히 개인적 일기장의 역할로 쓰고 싶은지.. 처음정한 목표에 따라서 많은 부분이 정해지고, 또 글의 퀄리티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인이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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