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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Tour (골린이 초보탈출)

[후기] 평택미군기지 골프장 (가격 정보 포함)

by 바위모둠 2022. 8. 19.

비가 기록적으로 많이 오고 나서 금요일에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가기로 했던 평택 기지내 골프장 방문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는데..
거짓말 처럼 날이 개였다.

삼엄한 미군 부대 주변

들어가기전 미군부대내 근무하는 지인 차로 옮겨타고 임시 에스코트 출입증을 받기위해 번호표를 뽑고 신청서 작성, 지장(?) 등록 등을 해야 한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이 예방접종 중명서.. COOV 어플만 보여줘도 가능

물론 사진 촬영은 하지말고 음식물 전화도 하지 못하게 안내가 되어 있다.
등록하는데 도와주는 직원들은 모두 한국인..
여기서 사람이 많아서 1시간을 대기 했다는...
역쉬 일찍일찍 다녀야 한다.

평택기지내 면적이 여의도 보다 넓을 거라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정문을 지나 10여분 정도 차로 달려서 미군기지내 River Bend Golf 장에 도착했다.


클럽하우스를 들어 가니 왼편에 프로샵을 겸해서 카트피와 라운드비를 계산하는 장소가 오른편에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다.

누가 골프장을 설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쏼라쏼라..

상호명 : River Bend Golf
종류 : 미군부내 복지시설 (18홀)
그린피 : 주중 18홀 기준 100불 / 주말 18홀 기준 150불
카트비(1인) : 16불 (주말에는 잔디위를 달릴 수도 있다고 한다)
캐디비 : 도움을 주는 캐디는 없다 (실전이다)

프로샵내 기념품을 하나사고 싶었지만 당일이 장교 전역일이랑 겹쳐서 심사하는데 많은 대기로 시간이 부족하여 바로 옷갈아입고 후다닥 라운딩 준비..

락커룸

락커와 사우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샤워장 이외에 건식사우나도 있다.
수건은 큰타올이 제공되어 좋았다.

골프 게임과는 상관없이 미군 부대 안에 들어온게 처음이기도 하고 나름 끝없이 넓은 평지에서 지평선을 보며 골프를 치는 느낌이 좋았다.

카트는 2인 카트로 캐디는 없이 마음맞는 버디랑 짝을 맞춰서 경기를 운영하면 된다.
혼자서 카트없이 백을 메고 다니며 1인 골프를 즐기는 미군들도 많이 보왔는데..
진정한 대중 골프는 이런것이 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사실 한국의 골프문화는 예의 보다는 돈지랄 하는게 많게 느껴지기도 한다.

중간중간 화장실 시설도 되어 있고 필드상태는 비가 많이 왔음에도 관리가 잘되고 있었고, 그린상태는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퍼블릭보다 싼 비용을 내고 고급 리조트 골프장 수준의 관리를 느낄수 있었다.
홀 시작 부분에 물과 공과 채를 세척할 수 있는 장비들도 갖추고 있었다.

연꽃이 멋있게 피어있던 골프장 옆 풍경

형편없는 점수 이지만 다음에는 좀더 잘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고 오늘도 즐겁게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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