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도착하여 해가 뉘엿뉘엿 지는 해 질 무렵 제주도 우도에서 젤 동쪽 끝 비양도에 도착을 하였다.
비양도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편의점서 소소한 먹거리 구매한 후…
좌우 바다를 배경으로 아스팔트 길을 따라 또 걷는다.
하~~ 이런 멋진 풍경 속에서 피칭을… 물론 늦게 온 만큼 매우 좋은 자리는 없어서 기울어진 장소에... #비양도일몰
다행히 해가 떨어지기 전에 #텐트피칭 을 완료하고
삼양라면 뽀글이와 제주막걸리를 뱃속으로 밀어 넣어준다. 스스로 위로하며, 가방 메고 오느라 고생했으~~
어둠이 내려앉으면…
하나둘씩 텐트의 불이 켜지고, 백패커들의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
나만 혼자인 건가?
마치 하늘을 올라가는 연등처럼 빛을 밝히는 텐트들..
#대한민국3대백패킹명소 라고 자칭 쓰여있어서 좀 민망하기도 한데… 어딜 가던 LNT를 지키며 #클린백패킹 을 준수한다면 좀 더 많은 곳이 백패킹 명소로 발견되지 않을까?!
이곳은 쓰레기 분리수거장도 딱 화장실 옆에 있어서 정말 편리함..
야경 배경으로 장노출을 이용해 #유령샷 도 찍어보고
가을철 하늘에 보이는 카시오페아와 페가수스~
바람은 좀 불지만 11월 초의 날씨치고는 텐트 안 기온은 훈훈하다.
내일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맞이하는 #비양도일출 일부러 등대 쪽으로 걸어가서 바다에서 뜨는 해를 보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
마음속의 바램이 꼭 일워지길 햇님에게 빌어본다.
내 사랑 일출
모닝커피로 추운 몸을 녹이고 나면.. 어제 못 봤던 주변 시설들도 눈에 들어온다.
주변에 해녀의 집에서 모아놓은 뿔소라도 구경하고
황량해진 비양도의 풍경을 눈에 담고
자연과 함께 있으니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 #힐링캠핑 #비양도백패킹
깨끗해진 영혼과 남겨진 쓰레기 하나 남기는 것 없이, 비양도를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었다..
네이버 카페에 내년에는 비양도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돌던데.. 일부 비양심적 백패커 때문에 전체가 피해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남겨야 할 건 이런 그림자 정도??
그리고 그건 우리 후세를 위한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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