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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Packing (백패킹)

용인 조비산 1탄 백패킹 (퇴근박)

by 바위모둠 2022. 8. 4.

 

오늘은 오랜만에 노숙을 위해 배낭을 메고 걸어 본다.. 퇴근 후 한적한 산길을 걷고 있노라면 회사 스트레스가 뭐지? 라고 나쁜 노폐물을 배출하는 땀과 두려움반 설렘반이 생겨서 회사 생각과 걱정을 잊게 되는 것 같다.

용인 조비산(294.5m)은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이다. 조비산을 기점으로 정배산, 달기봉, 구봉산, 석술암산을 거쳐 가는 종주등반을 많이 한다. 조비산은 새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다. 용인팔경 중 하나로 용인지역에서 유일하게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기도 하다.

 

용인 지역의 유일한 암장인 조비산 암장은 폭 200m, 높이 70m쯤 되는 큼직한 암봉이다. 조비산 암장은 15분이면 접근할 수 있어 프리클라이밍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다. 이곳은 1983년 지역 클라이머들이 좌우벽에 16개의 루트를 개척해 등반하던 암장이다. 하지만 그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볼트가 노후됐고 루트 수도 적었다. 

 

이 암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동굴이다. 예전에 주석을 캐던 곳에 20여 m의 동굴이 형성되어 있다. 이 동굴 천장에 루트를 개척했다. 예전 루트와 새롭게 개척된 루트를 합하면 총 40여 개의 루트가 있어 대중적인 암장으로 손색없는 규모다. 5.10~5.14의 다양한 난이도를 지녀 초중급자, 고수 클라이머들까지 흡수할 수 있는 곳이다. 바위 형태는 차돌같이 단단하며, 수직벽과 오버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진 홀드, 언더홀드, 사선홀드, 핀치 등 다양한 홀드 형태를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도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휴일이면 100여 명씩 등반자가 몰린다. 특히 하루 종일 햇빛이 들어와 겨울철에도 등반이 가능하며, 여름에도 동굴 속이 시원해 클라이머의 땀을 식혀 준다.

 

조비산 암장에는 2011년 새롭게 개척된 총 23개의 한 피치 루트와 1983년에 개척한 12개의 기존 루트, 리지 코스 2개, 티롤리안브리지(25m)를 할 수 있는 확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의 암장이지만, 5곳의 벽으로 구분되며 총 40여 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인터넷 검색

오늘의 들머리는 조비산가든이다.. 평일은 좀 나은데, 주말은 가든 이용객 이외에는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붐빈다고 한다.

조비산은 거대한 바위로 동굴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가야 한다.. 어떤 글에는 오른 쪽으로 갔다가 위험위험한 상황을 만날 수 있었다.

삼삼오오 도란도란 이야기…

아름다운 조비산에서 조망하는 도시 풍경은 앞뒤로 골프장이 많아서 환한게 비춰진다.. 마치 외계인 우주선이 내려 온것 같은 밝은 빛

날씨가 흐린 관계로다가 이렇게 반짝이는 인공 별을 보며 불편한 잠자리에서 잠을 청해본다..

다음 편은 2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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